어제는 檢, 오늘은 警…‘장윤기 증거인멸’ 광산경찰서 또 압수수색

1 week ago 12

경찰청 특별수사팀, 11일 광주청-광산서 압색
전날 검찰도 다녀가…증거인멸 자료 확보 나서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2026.5.14 뉴스1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2026.5.14 뉴스1
경찰 내부의 장윤기 사건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팀이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 했다.

11일 경찰청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수사팀은 증거인멸 등의 혐의 수사와 관련해 오전 6시부터 광주경찰청 청장실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밖에 광산경찰서 서장실 등 2개소, 당시 사건 수사 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들의 현재 사무실 등 7개 소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전날에도 검찰은 장윤기 사건 관련 경찰 수사팀의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관련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소속 박모 강력팀장이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전남광주=뉴스1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관련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소속 박모 강력팀장이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전남광주=뉴스1

또 대기발령 조처된 전 광산경찰서장을 입건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을 지휘한 형사과장도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광산경찰서 강력팀장도 구속했다. 강력팀장은 장윤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장윤기가 범행에 이용한 SUV 내부에서 강간 살인 혐의의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압수하지 않고, 채증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와 수사팀 간의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하고, 아버지와 수사팀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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