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 중인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애널리스트는 전날 한국 증시와 관련해 “상승장 와중에 이러한 급락세는 겁나는 일이지만, 결국 기술적 조정으로 확인될 것”이라며 “이후 안정세를 찾고 다시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근본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라며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 사이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늘었다는 분명한 징후가 있다.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레버리지로 인해 증폭된 매수세가 청산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치를 1만2000포인트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 3일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에 37%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단기 조정을 겪더라도 기업 실적 성장과 메모리 활황 등의 요소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아시아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은 실적으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장 예상 이익 증가율이 연초 48%에서 현재 277%까지 상향돼 강세를 이끄는 중”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장의 이익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이는 곳은 한국”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 열기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고, 단발성 투기적 거래가 증가한 현상은 조정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8%와 9%씩 급락하며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됐다. 중동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이날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했다. 현재 코스피는 3%, 코스닥은 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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