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식 이런 거였어요”…불장에 ‘돈맛’ 본 아이들, 보유주식 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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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주식 이런 거였어요”…불장에 ‘돈맛’ 본 아이들, 보유주식 3조 육박

입력 : 2026.04.26 21:50

[챗 GPT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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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증시에서 역대급 ‘불장’이 연출되면서 미성년 투자자들의 보유주식 가치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말 기준 미성년 주주들의 보유 주식 수는 감소했으나 가치는 3조원에 육박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 중 연령별 주주현황이 있는 88곳의 미성년(20세 미만) 주주는 총 72만8344명으로 집계됐다. 상장사당 평균 미성년 주주가 8277명인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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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주가를 반영하면 미성년 주주들이 보유한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약 2조9761억원으로 추산된다.

눈에 띄는 점은 전년인 2024년 대비 미성년자 주주들의 ‘보유 규모’는 줄었으나 주가 급등으로 ‘보유 가치’는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상장사 1곳당 미성년 주주의 수(8466명→8277명)와 보유주식 수(약 40만주→37만주)는 줄었다.

다만, 상장사당 미성년 주주의 보유가치는 약 196억원에서 338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미성년 주주가 가장 많이 모인 곳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34만3694명이었다. 이는 2024년 기준 39만4886명에서 약 13% 감소했다. 미성년자의 삼성전자 보유주식 수도 1606만3292주로 1년 전에 비해 17% 감소한 수준이다.

1년 새 주주와 보유주식 수는 줄었지만 주가는 5만32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 1인당 삼성전자 보유가치는 평균 261만여원에서 560만여원으로 2배 급증했다.

이같은 현상의 배경으로는 한동안 박스권에서 머물던 코스피가 지난해 76%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수요가 확대된 점이 꼽힌다.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종목을 매도한 뒤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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