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업 개발-시공-운영-유통… 종합 디벨로퍼로 미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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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에너지 수요 폭증과 산업 구조의 대전환이 맞물리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자력 발전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DL그룹은 에너지 사업 개발 및 금융 조달, 운영을 담당하는 DL에너지, 국내외 플랜트 및 원전 EPC 수행 역량을 갖춘 DL이앤씨를 축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물류 및 트레이딩 기능을 담당하는 ㈜대림까지 포함하면 사업 개발-시공-운영-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 통합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2014년 포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 DL에너지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DL에너지는 미국, 한국, 파키스탄, 칠레, 요르단, 호주 등의 주요 발전소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DL그룹은 “DL에너지는 현재 미국에서 가스복합 발전소를 투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에너지 디벨로퍼”라며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모든 글로벌 발전 섹터에 대한 개발 및 운영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그룹 내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는 대형 원전, 석탄화력, 정유 플랜트 분야는 물론 SMR, 액화수소가스(LNG) 발전, 암모니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MR 분야에서 미국 엑스에너지와 최근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엑스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세대 SMR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완성된 설계는 2030년 가동될 예정인 초도호기를 시작으로 후속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시설인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을 연이어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미래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 조달, 운영 등 총체적 역량이 요구되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서 DL그룹이 갖춘 현지 사업 수행 경험과 운영 역량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 디벨로퍼 역량을 기반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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