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사이클 컨소시엄,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선정…생활폐기물 AI 선별 고도화

2 weeks ago 12
에어리사이클 로고. 사진=에이블인사이트에어리사이클 로고. 사진=에이블인사이트

AI·AX 솔루션 기업 에이블인사이트가 주관하는 'AIRECYCLE(에어리사이클)' 컨소시엄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의 '2026년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생활폐기물 선별시설(MRF)에서 플라스틱 분류 효율을 높이고 재활용 자원 회수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에이블인사이트가 주관기업을 맡고, 제이에스티와 이노베이스가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AIRECYCLE 플랫폼'은 생활 및 상업 지역에서 배출된 폐기물이 모이는 선별장에서 플라스틱 병과 용기를 성상별로 분류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근적외선(NIR) 센서, 집게 팔, 에어젯 등을 활용해 폐기물 재질을 판별하고 자동 분류하며, Edge AI를 적용해 투입부터 최종 선별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선별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고대광 에이블인사이트 소장은 “플라스틱 재질별 분류 정확도를 90%대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수천 톤 규모의 플라스틱을 소각·매립 대신 재활용 공정으로 전환하고, CO₂ 배출량 감소와 재활용 원료의 품질 개선, EPR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지자체, 선별시설 운영기관이 참여하는 실증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된다. AIRECYCLE 컨소시엄은 실제 현장에서 플랫폼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쓰레기 분류 공정의 작업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컨소시엄은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을 적용해 반복적이고 위험도가 높은 분류 작업을 줄이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치현 에이블인사이트 대표는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이 더 깨끗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ESG 경영 과제를 인공지능으로 뒷받침하고 국내 환경기술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백선희 제이에스티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환경기술 개발 역량을 현장 적용성과 공정 최적화에 집중해, 매일 달라지는 폐기물 성상과 오염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 완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형근 이노베이스 대표는 “플라스틱 재질을 정확히 판별하는 근적외선 광학분석 기술이 선별 정확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센서와 광학 데이터 품질을 높여 AI 판단의 신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AIRECYCLE 컨소시엄은 국내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에서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 뒤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원순환 분야 AI 솔루션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