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는 독방서 생활하게 된 윤석열…첫날 아침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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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었다.

그는 독방에 수용되며 기본적인 생활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냉장고와 에어컨이 없는 상태로, 폭염에 따라 부채가 지급된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의 형사재판에 출석할 때는 호송차량을 이용하게 되며, 경호 예우는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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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확인·머그샷 촬영 등 절차 거쳐
천장에 선풍기만…부채 나눠주기도
첫날 아침 메뉴는 찐감자·치즈빵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전 대통령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재차 수감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9시께 영장실질심사 심리가 종료된 뒤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있다가 10일 새벽 영장이 발부되면서 즉각 입소 절차를 밟았다.

입소 절차는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하게 구치소 수감 전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과 신체검사를 받고 이후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 채취와 얼굴 사진(머그샷)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영장 발부 이후 수용동으로 재입소해 구치소에서 지급하는 수용복으로 갈아입은 윤 전 대통령은 세면도구 등 기본 생활용품과 함께 수용번호를 받고 9㎡(약 3평) 규모의 독방에 수용됐다. 첫 구속 당시 배정됐던 방과는 다른 독거실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방에는 TV, 침구류, 관물대, 싱크대 등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냉장고와 실내 에어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풍기가 설치돼 있지만 이 역시 수용자가 마음대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서울구치소는 수용자들에게 부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내가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봤는데 얼마나 더운지 아느냐”며 “엄청나게 더운데 천장에 조그만 선풍기만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진다”고 회고했다.

윤 전 대통령의 경우 목욕은 공동샤워실에서 하지만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교정당국에서 일반 수용자와 겹치지 않는 시간대에 목욕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수감 첫날인 이날 아침 식단은 미니치즈빵과 찐감자·소금, 종합견과, 가공유 등이었다. 점심 식단은 된장찌개,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가 나왔고 저녁에는 콩나물국, 고추장불고기, 고추·쌈장, 배추김치 등이 제공됐다.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형사재판에 출석할 때 호송차량을 타고 법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재구속에 따라 경호 주체가 교정당국으로 넘어가면서 교통 통제 등 경호 예우는 받지 못한다. 다만 수감 생활이 종료돼 석방되면 기존의 경호 지원은 재개된다. 비공개 출석 요구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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