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칩 가치 폭락 가능성…거액 투자한 월가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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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워치 창업자 ‘5000억 달러 투자’ 경고 “中반도체 성장이 과잉생산 촉발할 수도” 엔비디아가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업체들로부터 5000억 달러(약 709조 원) 투자 자금을 조달한 데 대해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신용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금융회사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의 창업자 벤 에몬스는 11일(현지 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자금 조달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투자 담보로 삼은 칩의 감가상각”이라며 “담보 가치가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지며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빠른 감가상각의 원인으로 중국을 꼽았다. 중국이 반도체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과잉 생산을 촉발하고 이로 인해 투자의 담보로 삼았던 엔비디아 칩의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CNBC는 다만 “중국발 리스크가 무엇이든지 간에 (에몬스의 우려가) 가까운 시일 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단서를 달았다. CNBC는 “엔비디아는 미국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아폴로, 블랙스톤, 블랙록,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6개 투자사는 전날 성명을 내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5000억 달러 투자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칩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사들여 빅테크에 빌려줌으로써 이자 등 금융수익을 낸다는 구상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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