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파편 날아와 창문 와장창…빨려나갈 뻔한 승객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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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예비 보고서 지난달 유럽 항공사 라이언에어 여객기의 창문이 깨져 승객이 빨려 나갈 뻔했던 사고 조사결과가 나왔다. 엔진에서 튀어나온 파편이 창문을 강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상된 엔진에서는 깃털을 포함한 새의 잔해도 발견됐으나 이게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4일 CNN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전날 발표한 예비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사고는 지난달 10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편에서 발생했다. 여객기는 이륙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창문이 깨졌다. 11F 좌석에 앉아 있던 류비사 카로비치(61)는 머리와 어깨가 깨진 창문 밖으로 빨려 나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의 아내와 승무원이 힘을 합쳐 몸을 기내로 끌어당겼다. 여객기는 테살로니키로 긴급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예비 보고서 ● 사고 전 심한 엔진 진동과 폭발음보고서에 따르면 이륙 7분 30초 뒤 조종사들은 엔진의 진동이 심하다는 경고를 받았다. 약 2분 뒤 진동이 크게 증가했고, 자동조종장치가 해제되는 것과 동시에 큰 폭발음이 났다. 항공기를 조사한 결과 2번 엔진(CFM56)에서 팬블레이드(회전날개) 하나가 분리됐으며, 이로 인해 엔진 파편이 동체와 오른쪽 수평안정판을 강타한 것으로 확인됐다.엔진 주변 금속 구조물을 뚫고 튀어나온 파편은 11열의 창문을 산산조각 냈다. 8열 부근 동체에도 움푹 팬 흔적을 남겼으며 날개 아래쪽 동체에는 구멍이 났다. 꼬리 부분에서도 긁히거나 찌그러진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예비 보고서 ● 엔진의 피로균열…새가 직접 원인인지는 몰라미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떨어져 나간 팬블레이드의 잔해에서 피로균열(fatigue cracking)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로균열은 금속이 반복적인 하중을 받으면서 서서히 균열이 진행되는 현상이다. 이는 해당 항공기의 비행 횟수를 고려할 때 예상되는 수준보다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팬블레이드 8개의 앞쪽 가장자리 변형도 발견됐다.손상된 엔진에서는 깃털 등의 조류 잔해도 발견됐다. 다만 항공기가 언제 새와 충돌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발생 전 1년 동안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사례가 네 차례 보고됐지만 당시에는 기체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예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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