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T 솔루션 전문 기업 엔텔스(069410)는 자사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솔루션인 ‘TarzanDB(타잔DB)’이 조달청과의 물품 계약을 통해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엔텔스는 공공부문 DBMS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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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DB는 PostgreSQL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솔루션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장애 조치 및 신속한 복구 △외부 쿼리 캐시 기능 △강화된 Vacuum 모니터링 기능 △자동화된 고가용성 및 모니터링 기능 등이 포함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텔스는 전문 엔지니어 팀의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통해 장애 분석, 성능 튜닝 등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DB 운영을 지원하고, 오픈소스 DBMS 시장에서의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 시장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엔텔스는 이번 조달청 등록과 함께 GS인증 1등급 획득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층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일규 엔텔스 대표이사는 “PostgreSQL 기반 오픈소스 DBMS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타잔DB는 공공부문에서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공공시장 내 오픈소스 DBMS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