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 기업 엔피가 개발한 명상 앱 '무아(MUA)'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BIFAN은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하며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무아는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아 영화가 아닌 앱 서비스임에도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BIFAN 비욘드 리얼리티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XR 전시섹션이다. 올해 10회를 맞은 BIFAN 비욘드 리얼리티는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 이야기와 체험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들을 소개하며 관객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직접 경험을 완성해가는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을 실험적으로 선보여왔다.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무아(MUA)'는 기술적 몰입과 감성적 치유가 결합된 명상 콘텐츠로 주목 받으며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무아는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BIFAN 기간 동안, 영화제에 초청된 XR 작품들과 함께 관객에게 공개된다. 일반 상영관 상영이 어려운 콘텐츠 특성에 따라 관객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전시되며, 명상 콘텐츠가 체험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무아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연출을 통해 사용자가 깊은 몰입과 정서적 안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XR 명상 앱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상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가상공간들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몰입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무아가 BIFAN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소개된 것은 XR 기술과 웰니스가 융합된 콘텐츠가 새로운 문화 경험으로 주목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