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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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종교·학술 여수·고흥·무안·서산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됐다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委보성·고창 등 이어 추가등재유산구역 면적 22% 넓어져日 사도광산 결정문도 채택 지난 25일 유네스크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무안 함해만 갯벌 전경. 연합뉴스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이 2단계 확대 등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범위를 넓혔다.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갯벌'에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추가됐다. 한국이 세계유산의 기존 경계를 확대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구성 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한국의 갯벌' 유산구역 면적은 기존 12만8411㏊에서 15만6386㏊로 22% 늘었다. 유산구역과 인접한 완충구역 면적은 8만508㏊에서 10만5303㏊로 확대됐다. 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측은 본회의에서 확대 등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IUCN은 "등재가 이뤄질 경우 조류종 수가 크게 늘고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갯벌에는 다수의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 지역의 상호 보완적 가치가 인정될 경우 지역 확장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이번 등재가 종착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확대 등재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에는 물새 104종과 조류 202종 등 1429종의 생물이 살아가고 있다. 저어새, 청다리도요사촌,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흑두루미 등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 20종의 서식지로도 확인됐다. 확대 등재로 '한국의 갯벌'이 품는 생물다양성은 2446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위원회는 일본에 사도광산의 전시 전략과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결정문도 채택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전시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일본은 내년 12월까지 이행 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부산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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