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핸드볼연맹(EHF)이 2025/26 시즌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EHFCL Women)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시즌은 2025년 9월 6~7일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교리 아우디 ETO KC(Győri Audi ETO KC 헝가리)는 1라운드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와 원정 경기를 치르며 타이틀 방어의 여정을 시작한다.
준우승 팀 오덴세(Odense Håndbold 덴마크)도 시즌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그 상대는 헝가리의 강호 레일카고 헝가리아(FTC Rail-Cargo Hungaria)로, 경기는 에르드에서 열린다.
1라운드에는 지난 6월 EHF FINAL4 3·4위전의 리턴매치가 포함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에스비에르(Team Esbjerg)는 자국 덴마크의 ‘블루 워터 도켄(Blue Water Dokken)’에서 프랑스의 메츠(Metz Handball)를 맞이한다.
에스비에르는 지난 시즌 결승 토너먼트에서 메츠를 30-27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MVP 헤니 레이스타드(Henny Reistad)의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2라운드에서는 팬들이 기다려온 교리 대 에스비에르의 명승부가 다시 펼쳐진다. 경기는 교리의 홈구장 교리 아우디 아레나(Audi Arena)에서 열린다.
작년 두 팀은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맞붙어 교리가 28-26으로 승리한 바 있다.
조별리그는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마지막 라운드는 2026년 2월 21~22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유럽 최강 클럽들이 자존심을 걸고 격돌할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