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트리블 더블' 웨스트브룩, NBA 18시즌 만에 은퇴 "이제 끝났다"

1 week ago 11

오클라호마 시티 시절 러셀 웨스트브룩. /AFPBBNews=뉴스1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가드 중 한 명이자 '트리플 더블의 사나이' 러셀 웨스트브룩(38)이 18년간의 화려한 커리어를 뒤로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웨스트브룩은 1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 영상과 함께 "때로는 당신이 이미 마지막을 보았다는 것조차 알지 못할 때가 있다.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제 끝났다"고 글을 올렸다.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새크라멘토 킹스와 워싱턴 위저즈 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스스로의 결정으로 정든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UCLA에서 2년간 대학 시절을 보낸 웨스트브룩은 2008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그해 여름 연고지가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전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창단 멤버이자 핵심 기둥으로 성장했다.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은 웨스트브룩의 은퇴 발표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웨스트브룩은 승부사다. 그의 내면의 믿음과 거침없는 무서움은 2008년 첫날부터 우리 구단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 웨스트브룩은 농구 선수 이후의 삶에서도 커리어만큼 성공할 것이다. 단지 기록을 깨는 것으로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를 쌓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왜 안 돼'라는 단순한 질문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만들어냈다"며 헌사를 남겼다.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커리어의 대부분인 11시즌을 보내며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과 함께 팀을 이끌고 2011~2012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해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 4차전에서는 불과 23세의 나이로 43점을 폭발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통산 최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LA 레이커스 시절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러셀 웨스트브룩. /AFPBBNews=뉴스1오클라호마시티는 부상과 선수단 변화로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2012~2013 개막 전 하든이 이적했고, 2012~2013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웨스트브룩이 반월판 파열 부상을 입었다. 2014~2015에는 듀란트의 발가락 골절로 시즌을 접어야 했고, 2015~2016 플레이오프에서는 73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7차전 혈투...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