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캐나다 헨더슨 제압
3R 60타로 메이저 최저타 기록도
에비앙, 유소년때 이름 처음 알린 곳
상금 21억 챙기며 LPGA 통산 5승
유해란이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12일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8번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상금 140만 달러(약 21억 원)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이다. 유해란은 올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하며 투어 통산 5승째를 챙겼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은 2013년 박인비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3연승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2승 이상을 올린 것도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고진영은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에 포함된 이후 한국 선수의 네 번째 이 대회 우승이다. 앞서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이 정상에 올랐다.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이날 전반 한때 5타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퍼팅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그사이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던 헨더슨이 7번홀(파5) 이글, 8번홀(파3) 홀인원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한때 유해란은 헨더슨 및 이와이 아키(일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침묵하던 유해란은 18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하는가 했지만 헨더슨이 이글에 성공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유해란은 투 온에 성공한 데 이어 버디 퍼팅을 넣으며 5시간 30분이 넘는 긴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때와 같은 노란색 폴로 셔츠에 흰색 바지 차림으로 다시 한번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우승의 발판이 된 건 메이저대회 최저타 신기록(60타)을 쓴 3라운드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유해란은 11일 3라운드에서만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타를 줄이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6번홀(파4)에서는 140m 거리에서 친 세컨드샷이 홀로 들어가며 이글을 만들어 냈다. 18번홀에서 이글 퍼트가 들어갔다면 꿈의 59타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60타는 에비앙 챔피언십 라운드 최저타이자 유해란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유해란은 “오늘 매우 힘든 날이었다. 모든 (버디) 퍼팅을 놓쳤지만 마지막(18번홀)에서 퍼팅을 성공한 것에 대해 신께 감사하다”며 “그동안 인연이 없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두 번 연속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임진희가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라운드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코르다의 컷 탈락은 2024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hours ago
1



![미래 위한 투자, '빚 갚는' 선택지도 고려해야[생생확대경]](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1300025.jpg)


![12명 중 11명 "이달 금리 인상"[금통위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1300018.jpg)
![[사설]中 전기차에 밀린 폭스바겐 감원 태풍, 남의 일만인가](https://image.edaily.co.kr/images/content/defaultimg.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