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적 동결…‘인상 기조 유지’ 한은에 어떤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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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정책금리 3.5~3.75%로 동결…‘인상’ 소수의견 3명 워시 “느슨한 물가 목표는 없다…목표는 오직 2%”트럼프 압박에도 물가안정 책무에 무게 연준 ‘신중 모드’ 속 한은 ‘인상 기조 유지’ 확고 등록 2026-07-30 오전 8:59:06 수정 2026-07-30 오전 8:59:06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달에 이어 물가 안정을 재차 강조하는 등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태도를 고수했다. 연준보다 한발 앞서 금리 인상에 나선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 AFP, 공동취재단) 워시 “주의 깊은 관망 아닌 신중한 모색‘ 연준은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결과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위원 3명이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져 지난 5월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위원회 내 이견이 표면화됐다. 워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바랐던 ’집안 싸움‘이라며, 위원회 내에 건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경한 물가안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향후 정책은 시장의 사전 기대와 무관하게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로 한미 금리차는 100bp(1bp=0.01%포인트)로 유지됐다. 앞서 한은은 이달 16일 기준금리를 25bp 올리며 연 2.75%로 조정했다. 현 한미 금리 역전폭은 지난 2022년 11월 연준이 한번에 정책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100bp로 벌어진 이후 최소폭이다. 이후 양국 금리 역전폭은 점차 확대되면서 200bp까지 벌어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인상 소수의견이 제시됐고, 워시 의장이 미국 내 물가가 목표치(2%)보다 높은 상태에서 5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의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는 주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국채 시장 반응도 엇갈렸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이번 회의를 추가 긴축 신호보다는 향후 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시간 벌기로 받아들였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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