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역사적 변곡점을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포인트 수치 기준으로 미국 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을 10년 만에 추월하는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박스권에 갇혀있던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미국 증시의 독주 체제를 깨뜨렸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 S&P500 19.44pt 앞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급등하며 7,384.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종가가 7,365.12를 기록함에 따라 코스피는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S&P500 지수를 19.44pt 앞질렀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만 해도 두 지수 격차는 2,548.84포인트에 달했다. 당시 코스피는 4,309.63, S&P500은 6,858.47로 출발하며, 미국 증시의 압도적 우위가 이어졌으나, 불과 4개월 사이 코스피가 71.4% 폭등하는 동안 S&P500은 7.4% 상승에 그치며 역전됐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코스피가 2000선 안팎을 유지하며 1000~2000선 사이를 오가던 S&P500보다 높은 구간이 많았다. 특히 2016년도 상반기까지는 코스피가 1900~2000선, S&P500이 1800~2000선에서 움직이며 수시로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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