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흘간 수출 85.9% 급증
종전 최고치 4월 기록 갈아치워
반도체는 205% 폭증하며 견인
美·中·유럽·동남아 모두 증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이달 들어 열흘간 수출이 1년 전 대비 85% 이상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액이 전월 같은 달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은 6월 1~10일 수출액이 28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4월의 252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은 110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8% 급증했으며 전월 동기(85억3900만달러)에 비해서도 30%가량 증가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7%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확대됐다.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늘면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1년 전 대비 259.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석유제품 수출은 68.7%, 승용차는 25.4% 증가했다.
주요 시장별로는 중국 대상 수출이 101.4% 늘어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미국(54.4%), 베트남(102.9%), 유럽연합(EU·46%), 대만(134%) 등으로의 수출도 모두 늘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3대 수출 시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3%로 집계됐다.
수입도 2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39.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역수지는 52억8200만달러로 전월 12억7000만달러 대비 4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수출 증가 폭이 수입 증가 폭을 웃돌면서 6월 1~10일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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