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코엔 윈, 임찬규만큼만 하면 적응하기 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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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대체 선수로 LG 입단…4일 SSG전서 데뷔전

LG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 LG 트윈스 제공

LG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 LG 트윈스 제공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에 대해 “(임)찬규만큼만 던지면 적응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4-1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코엔 윈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빠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LG가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한 코엔 윈은 2024-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LG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주 동안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전체적인 투구 패턴은 찬규와 비슷하게 갈 거다. 찬규와 비슷한 구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코엔에게도 ‘고민하지 말고 찬규 투구 패턴을 잘 보라고 했다. 찬규처럼 던지면 적응하는데 쉬울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일반적으로 다음날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는 투수들은 직전 경기를 모두 보지 않고 일찍 퇴근하지만, 코엔 윈은 경기를 끝까지 보고 집으로 향했다.

염 감독은 “어제 경기를 보면서 열심히 메모하더라. 찬규의 볼 배합과 타자별 상대법 등을 적는 것 같았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코엔 윈의 최대 투구 수를 80개로 설정해 놓았다고 밝힌 염 감독은 “소화 이닝은 던지는 걸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구 수가 80개로 제한된 만큼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할 수도 있다.

염 감독은 “그래도 해야 한다. 우리 불펜은 과부하가 하나도 안 걸려 있다. 연패 기간에도 무리하지 않았다. 피로도가 적게끔 관리를 했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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