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도 말을 잃었다, 오카다 영입 무산 사태에 "구단에 물어보세요" 허탈한 웃음만

1 week ago 9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염경엽 감독이 KIA에 3-1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한 선수들을 격려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투구하는 오카다. /사진=울산 웨일즈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은 평소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고 상세한 답변을 하는 지도자로 꼽힌다. 해당 사안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기사를 통해 팬들이 궁금한 사항을 알 수 있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이례적으로 답변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착오로 인해 감독조차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울산 웨일즈 소속 일본인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33) 영입 무산건 때문이다.LG는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29)의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LG 관계자는 "웰스가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MRI 검진을 진행한 결과, 좌측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4주 후 재검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웰스의 상태에 대해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연습을 열심히 하더니 안 좋다고 한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교체까지 고려하느냐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구단에 물어보세요"라며 멋쩍은 웃음만 남겼다.염 감독이 말을 아낀 배경은 브리핑 직후 밝혀졌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2일 오후 오카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O의 뒤늦은 행정 번복으로 계약 자체가 완전히 막혀버린 것이다.사태의 발단은 아시아쿼터 교체 추진 과정에서 시작됐다. 8월 초부터 물밑에서 웰스의 교체를 준비하던 LG는 확실한 일 처리를 위해 지난 10일 KBO에 오카다의 영입 절차에 대해 공식 문의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인지 '선수 양도(트레이드)'인지 유권해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야구 규약 제10장 제85조에 따르면 선수계약 양도는 7월 31일까지만 허용되고 8월 1일 자로 공시되어야 한다. 양도로 판단될 경우 7월 31일이 지난 시점에서의 오카다 영입은 불가능했다.LG 관계자에 따르면 LG는 KBO에 세 차례나 질의했고, KBO는 "문제가 없다"며 외국인 선수 영입이라는 취지의 답을 보...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