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모 프린스오브웨일스호, 나토 훈련 앞두고 또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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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기에 큰 타격”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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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프린스오브웨일스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을 앞두고 또 다시 고장이 났다고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경미한 기술적인 문제”로 프린스오브웨일스호가 고장이 났다.

특히 프린스오브웨일스호는 러시아의 공격적 행위를 억제하고 해저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나토 훈련을 앞두고 고장이 났다. 이번 훈련은 강력한 무력 과시 훈련으로 평가돼 왔다.

한 해군 고위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에 “사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군 수뇌부가 정부를 향해 “국방비를 더 많이, 더 신속하게 지출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현재는 내가 경험한 시기 가운데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 예산 삭감으로 국방 투자 계획이 지연되면서 사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프린스오브웨일스호의 고장은 사기를 더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프린스오브웨일스호는 현재 노르웨이 남서부 스타방에르에 정박 중이다. 이곳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 함정은 북대서양과 북극권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항모전단 전개 작전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배치됐다.

프린스오브웨일스호의 고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영국 남부 해안 인근에서 프로펠러축 손상으로 고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이듬해에도 별도의 프로펠러 관련 문제가 다시 발견됐다.

프로펠러축 문제는 2024년 HMS 퀸 엘리자베스호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퀸 엘리자베스호도 나토 훈련 참가가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프린스오브웨일스호에 대해 조롱한 바 있다. 그는 두 항공모함을 “낡고 고장 난” 함정이라고 부르거나 “장난감”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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