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영업 재개 추진…카드 결제·정산 정상화가 관건문화센터·미배송 환불 우려에 카드사 일부 대금 지급 보류금감원 "신규 매출 없어 상계 어려워"…소비자 보호 우선''회생기업 지원''·''환불 리스크 관리'' 사이 카드사 고심 등록 2026-07-29 오후 5:33:18 수정 2026-07-29 오후 5:33:18 가 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홈플러스가 8월 초 영업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가맹점 대금 지급 정상화 시점이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카드 결제와 대금 정산이 정상화돼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카드사들은 소비자 환불 리스크가 해소돼야 한다고 보고 있어 양측의 시각차가 이어지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DIP) 확보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주요 점포의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영업을 정상화하려면 상품 공급과 임직원 복귀뿐 아니라 고객의 카드 결제와 카드사의 가맹점 대금 지급도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홈플러스는 카드사와의 정산 문제가 영업 재개 전에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에서 상품을 판매하고도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며 “영업을 재개하는 시점에는 카드 결제와 대금 지급도 함께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카드사들은 현재와 같은 영업 중단 상황에서는 환불 리스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통상 카드사는 가맹점의 신규 매출에서 결제 취소 금액을 상계한 뒤 대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현재 홈플러스는 신규 카드 매출은 발생하지 않는 반면 기존 거래에 대한 취소 요청은 이어질 수 있어 환불금 회수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센터 수강권이나 미배송 상품처럼 선결제가 이뤄진 거래는 환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카드사는 고객에게 먼저 결제대금을 돌려준 뒤 해당 금액을 가맹점으로부터 회수해야 하는데, 신규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를 상계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카드업계가 환불이 예상되는 일부 금액에 대해 지급을 보류하고 있는 이유다.금융당국도 이번 조치는 7월 초 지급 보류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당시에는 홈플러스가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신규 매출과 취소 금액을 상계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면 휴업으로 신규 매출 없이 환불만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전체 대금...
"영업해야 풀린다" vs "풀어야 영업한다"…홈플러스·카드사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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