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와인-포항 낙화놀이… 올가을 경북은 낭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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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5개 지역 ‘색다른 여행’ 운영 내달 9, 10, 17일 ‘포항 낙화의 밤’ 포항시는 올해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낙화의 밤 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낙화놀이. 포항시 제공 황금빛 다락논(계단식 논)을 걷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다 밤에는 물길 위로 떨어지는 불빛을 감상한다. 올가을 경북에서는 지역의 자연을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 상품과 전통문화·먹거리·야간 축제가 잇따라 관광객을 맞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다음 달 3일부터 ‘색다른 경북 여행’을 운영한다. 상주와 영양 포항 고령 청송 등 5개 지역의 풍경을 서로 다른 색과 연결한 여행 코스이다. 상주의 황금빛 다락논, 영양의 하얀 자작나무숲, 포항의 푸른 바다, 고령의 초록빛 고분군, 청송의 붉은 사과밭이 여행의 중심이다. 주요 명소를 서둘러 둘러보기보다 풍경 속에서 쉬며 지역의 먹거리를 맛보기를 권한다. 지역별 대표 경관에 인근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를 연계해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물도록 일정을 짰다. 여행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 여행으로, 다음 달 3일 상주를 시작으로 10일 영양, 17일 포항, 24일 청송과 고령을 방문한다. 회차별로 20∼40명을 모집하며 동백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의 다채로운 가을 풍광에 물들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쉼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먹거리 여행을 원한다면 영천으로 향할 만하다. 다음 달 2∼4일 영천강변공원 일대에서는 ‘2026 영천 공동 축제’가 열린다. 제52회 영천문화예술제와 제24회 영천한방축제, 제14회 영천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를 한 공간에 모았다. 영동교 아래부터 영천문화원 인근까지 행사 구역을 넓혀 공연과 체험, 지역 먹거리를 이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와인과 소고기 할인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 마을과 탈춤도 가을 여행의 선택지다. 이달 24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중앙선1942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등에서 탈춤 공연과 거리 행렬을 선보인다. 다음 달 3, 4일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는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열린다.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와 고택을 둘러보고 전통 혼례·상여 행렬 재연, 백사장 맨발 걷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길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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