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이, 강영현의 최상급 ‘영기스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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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빛을 빛답게 하는 건 언제나 그림자다. 영케이란 불을 밝히기 위해 때때로 진짜 강영현(본명)은 어둠 속에 가려져야만 했다. “10여 년 동안 데이식스 영케이로 미련 없이 최선을 다한 지금, 이번만큼은 짚어주고 돌봐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2년 10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영케이의 정규 2집 ‘영기스트’는 그러한 고민과 사명에서 출발한 앨범이다. 지난 10년간 영케이가 지나치거나 여과해 온 강영현의 복기이자, 다음 10년을 위해 꼭 필요한 복식호흡이다. 이름도 그의 이름 ‘영’에 최상급 ‘이스트’(-est)를 덧붙였다. 가장 ‘순도 높은 강영현’을 말한다.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영케이는 강영현의 결과물이죠.”영케이와 강영현은 물리적으로는 비슷한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을지 모르지만 엄연히 다른 모양과 향기를 가졌다. 그는 선뜻 내보이고 싶은 가장 최선의 모습이 영케이라면, 그 노력과 과정들과 그 안의 못난 것, 속된 감정과 처연한 것까지 모두 끌어안은 존재가 강영현이라고 설명했다. 15곡을 꽉 채운 ‘영기스트’는 조금은 기울고 모난 강영현의 조각들을 그러모아 완성됐다. 세상으로부터 단절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타이틀곡 ‘셧 더 도어’, ‘나보고 이제 더 어떡하라고’란 답답한 심정을 ‘에프’로 시작하는 욕설로 표현한 ‘에프 월드’, 어릴 적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영스트리트’, 멤버들과 공연 막바지에서 함께 마주한 벅찬 순간을 떠올리며 쓴 ‘굿 바이 러브’까지.“몇 곡이 될지도 몰랐고, 어떤 곡들이 될지도 몰랐죠. ‘지금 가장 강영현다운 게 뭘까’ 이번 곡들은 그걸 좇아간 결과인 것 같아요.”모든 곡에 자전적 관점이 담겨 있지만 특히 타이틀곡 ‘셧 더 도어’는 그가 가장 감추고 싶었던 강영현의 모습이다. ‘믿었던 친구들은 또 내 뒷담이나 하고’, ‘밀려온다 짜증이 지겹다 인간들이’란 적나라한 가사들이 보여주듯, 가장 어둡고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다. 믿었던 관계들에 대한 배반감, 회의감, 비죽 튀어나오는 마음을 정면으로 응시했다.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예요. 노래를 완성하고 이 곡을 쓰게 만든 친구들에게 ‘너희 덕분에 이 곡을 낸다’며 들려줬죠. 그래도 그때의 감정 때문에 곡이 나왔으니, 정말 고마운 나머지(?) 마음이 싹 풀리지 뭐예요.”(웃음)사진제공 | JYP 엔터테인먼트“이번 활동 끝나곤 진짜 쉬러갈 거예요”이번 음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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