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배우 자택 앞 항의 집회에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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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있다면 비평-토론서 밝혀야” 유해진 소속사 “안전 모든 조치”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974년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암사자(들)’은 4일까지 223만여 명이 관람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 속에 출연 배우의 자택 앞에서 항의 집회까지 벌어지자 영화계 등에서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화인연대는 5일 성명서를 내고 “작품 내용이나 역사적 해석에 이견이 있다면 비평과 토론, 공개적 문제 제기를 통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면서도 “그 과정이 개인 주거지나 신상정보 등 사생활 영역으로 확대되거나 안전과 생업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영화인연대엔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유지만, 창작자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라며 “출연 배우의 집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고 일상을 침해하는 사태에 이른다면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강경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와 보수 유튜버 등 50여 명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배우 유해진 씨(56)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 및 제작진, 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에 유 씨의 소속사인 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불법 행위로부터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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