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독주’ 깨졌다…가계 주식·펀드, 현금·예금의 9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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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보유 주식·펀드 2381조…예금 절반 수준서 급증 1년 새 격차 1008조 좁혀…보험·연금 준비액도 추월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10.8 뉴스1 가계가 보유한 주식·펀드 잔액이 현금·예금의 90%에 육박했다. 1년 전에는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주식 투자 확대와 평가액 상승이 겹치면서 두 자산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그간 예금 중심이던 가계 금융자산 구성에도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주식·펀드는 올해 1분기 보험·연금 준비금 잔액을 15년 만에 추월한 데 이어 2분기에는 현금·예금마저 바짝 쫓는 모습이다.현금·예금 절반이던 주식·펀드, 1년 만에 89% 육박9일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주식·펀드 잔액은 2381조 1000억 원으로 현금·예금 잔액 2688조 1000억 원의 88.6%에 달했다.2009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지난해 2분기(49.8%)와 비교하면 1년 새 38.8%포인트(p) 치솟았다. 직전 최고 기록인 올해 1분기(68.1%)를 놓고 봐도 한 분기 만에 20.4%p 뛰었다.두 자산의 잔액 차이는 작년 2분기 1314조 6000억 원에서 올해 2분기 307조 원으로 빠르게 축소됐다. 해가 바뀌면서 1008조 원 상당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과거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때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증가세다. 코로나19 유동성으로 증시가 호황이었던 2021년 2분기 당시 현금·예금 대비 주식·펀드 잔액 비율은 55.9%를 기록했다.이후 지난해 말 61.0%로 오르더니 올해 1분기 68.1%에 이어 2분기에는 9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졌다.전체 가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달라졌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가 보유한 예금 등 비중은 지난해 2분기 45.2%에서 올해 2분기 39.5%로 감소했지만, 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22.5%에서 역대 최대인 34.4%까지 증가했다.1년 전 22.7%p에 달했던 비중 차이가 불과 5.1%p로 좁혀졌다. 가계 금융자산 절반에 가깝던 예금 등의 비중은 줄고, 그 틈을 타 주식·펀드가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주식·펀드 잔액은 올해 1분기 보험·연금 준비금을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 제치기도 했다. 이어 2분기에는 보험·연금 준비금(1633조 원)을 약 748조 원 앞서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532조 불어난 가계 주식 잔고…평가액 상승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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