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 내 탓해도 좋지만 현실 봐라”…공급축소 원인 본인 지목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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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국회·정당 이재명 시대 오세훈 “李, 내 탓해도 좋지만 현실 봐라”…공급축소 원인 본인 지목에 쓴소리 업데이트 : 2026.09.18 15:07 닫기 “서울 재개발 통째로 날려버린건 朴경과보고서만 봤어도 말 어려웠을것집 못구해 좌절하는 청년 현실 봐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공급 축소를 원인으로 꼽자 “좌절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봐야할 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세훈 탓을 해도 좋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께서 주택이 착공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지 모르실 리 없다”며 “서울 전역의 재개발·재건축을 모조리 해제하며 그 과정을 통째로 날려버린 분이 박원순 시장이라는 것은 대통령께서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이후이기도 한데 그때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2022~2025년 공급이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면서 특정 지역 집값이 폭등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가 대통령께 제출한 재개발·재건축 경과 보고서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만 했어도 오늘과 같은 말씀은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보고서를 들춰보지 않으신 것인지, 보고도 믿고 싶은 내용만 골라 보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오세훈 탓을 얼마든지 하셔도 좋다”면서도 “제발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세계’에 대한 인식만이라도 제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대통령께 강남 몇 곳의 주춤한 가격만 보고 ‘희망회로’를 돌려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외곽 지역의 ‘키 맞추기 상승’ 역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청년들을 서울 밖으로 밀어내고 중산층의 내 집 마련 희망을 끊어놓는 것이 균형발전일 수는 없다. 서울도 죽이고 청년의 미래도 함께 죽이는 결과만 남을 뿐”이라며 “오늘 서울시민들은 ‘이게 다 오세훈 때문이다‘라는 남 탓만 들은 셈”이라고 했다.끝으로 그는 “문제는 대통령 스스로 잘못된 확신에 갇혀 현실을 거부하고 계신 데 있다. 오세훈 탓을 백 번 하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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