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몰라요” 녹취에…명태균 “여론조사 몰랐단 뜻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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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오세훈 몰라요” 녹취에…명태균 “여론조사 몰랐단 뜻 아냐” 무죄 근거로 제시된 통화 녹취 공방 명씨 “단일화 전략 몰랐단 뜻” 10월 2일 항소심 결심공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보석 석방돼 지난 8월 25일 경기도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근거로 제시된 통화 녹음파일을 두고 명태균씨가 “명백한 오독”이라며 반박에 나섰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씨는 이날 오 시장의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7부에 진술서를 제출했다.명씨는 진술서에서 “통화 내용을 근거로 오 시장이 여론조사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통화 시점과 전체 맥락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쟁점이 된 것은 2021년 3월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씨와 명씨 사이에 이뤄진 통화다.재판부는 앞서 이 녹음파일을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기 위한 탄핵증거로 채택했다.통화에서 명씨는 “하여튼 오세훈이는 몰라요. 모르고 걱정하지 말아요. 내 알아서 할게”, “내가 오세훈이한테 십원짜리 한번 받았냐”라고 말한다.오 시장 측은 이 발언이 김씨가 오 시장과 무관하게 자신의 판단으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해왔다.오 시장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뒤 비용을 김씨가 대신 내게 했다는 공소사실과 배치되는 정황이라는 취지다.반면 명씨는 해당 통화가 여론조사 실시 여부가 아니라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을 논의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명씨는 “해당 통화 내용은 당내 경선용 여론조사 실시 여부를 논의한 대화가 아니라, 오세훈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안철수 당시 후보와) 추진된 야권 단일화 전략의 구체적 경위와 실행 과정을 주고받은 대화”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오세훈이는 잘 몰라요’라는 발언은 명씨가 기획한 복잡한 단일화 전략과 그 세부적인 진행 상황을 오세훈 후보 본인이 소소히 보고받거나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자체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를 근거로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 자체를 몰랐다거나 김한정이 오세훈 후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명백한 오독”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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