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며 "평화의 사도, 시대의 양심을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교황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쟁이 멈추길 기도하셨고, 평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간절히 호소하셨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빈자의 친구로, 평화의 사도로, 시대의 양심으로 살아오신 교황님의 여정을 기억하겠다"며 "우리가 사는 이 도시도 더 따뜻하고 평화로운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린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후 12년간의 재임 기간 내내 기후위기, 불평등, 전쟁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갈등에 대한 중재와 평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해 온 인물이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빈자의 벗'으로 불려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