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타이틀 방어 도전…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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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오수민. 사진제공 | 대한골프협회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오수민. 사진제공 | 대한골프협회

6/24~27 유성CC…여자 아마추어 112명 출전, 오수민 타이틀 방어 도전

한국 여자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주관하는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KGA 회원사인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이번 대회는 총 112명이 출전한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6명(카운트 백 방식)이 본선에 진출한다. 최종 4라운드 최저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18번 홀 서든 데스 방식이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은 KGA 국가대표 출신 김효주가 2014년부터 매년 출연하고 있다. 김효주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장학금에 고(故) 강민구 유성 컨트리클럽 명예회장과 KGA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자 골프 대회다. 1976년 창설 당시 이름은 한국아마추어 부녀골프선수권대회였다. 유성 컨트리클럽으로 옮긴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이후 지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대회로 통한다.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윤이나, 황유민, 이효송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올해는 지난해 우승자인 오수민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오수민은 지난해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수민과 함께 출전하는 KGA 국가대표는 박서진(070917), 성아진, 최정원(051005), 홍수민이다. 상비군은 김연서, 남시은, 박서진(080411), 성해인, 양윤서, 유아현, 이시은, 표송현이 명단에 포함됐다.

112명 중 2명은 대만 선수다. 2022년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 우승자인 황딩쉬안(세계 183위)과 쉬화이젠(세계 38위)이다.

박재형 KGA 전무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으로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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