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무릎 오히려 더 나빠졌다" LAD 초비상, 예정된 불펜 투구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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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투수 복귀를 준비하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재활 과정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주말 예정됐던 오타니의 투구 계획을 취소했다. 이번주 초 31개의 공을 던졌지만,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등판 이후 20일째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인한 것으로 후반기 첫 등판은 일단 걸렀다. 올스타 휴식기에 주사 치료를 한 뒤 이번주 초 불펜 투구를 진행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상태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타니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 지난번 불펜 투구 이후 상태가 오히려 나빠졌다. 분명히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불펜 투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하는 것인데, 그러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무릎 부상이 타석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이날 오타니는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286에서 0.282까지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919에서 0.908로 내려갔다.

투수 복귀도 현재로선 요원하다. 로버츠 감독은 올해 안에 오타니가 투수로 다시 등판할 것을 예상했지만, 정확한 복귀일은 말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에도 초비상이다. 오타니는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85⅔이닝 95탈삼진으로 사이영상 후보에도 오를 만큼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타니가 이탈하면서 다저스 마운드도 크게 흔들리게 됐다. 이미 블레이크 스넬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허리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렸다. 저스틴 로블스키와 에릭 라우어가 있긴 하지만, 오타니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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