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가성비…KT 최원준-김현수-한승택, FA 투자 효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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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 시즌에 앞서 FA로 영입한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왼쪽부터)이 투자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프리에이전트(FA) 최원준(29), 김현수(38), 한승택(32)이 나란히 투자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최원준은 올 시즌 최고의 가성비 계약 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산정한 그의 연봉효율은 3482만 원이다. 이 지표는 해당 선수가 1승에 기여하는 데 팀이 지불한 연봉을 나타낸다. 수치가 낮을수록 효율이 좋다는 의미다. 최원준의 수치는 박찬호(두산 베어스·6238만), 최형우(삼성 라이온즈·3545만), 강백호(한화 이글스·7304만) 등 올해 FA 선수들보다 좋게 나타났다.최원준은 세간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KT와 4년 최대 48억 원에 계약한 뒤 ‘오버 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에 데뷔한 2016년부터 9년간 규정타석을 소화한 시즌이 단 2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반면 KT는 그의 재능을 끄집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투자에 나섰다. 최원준은 올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4.57로 팀 내 1위를 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나도현) 단장님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KT의 가성비 계약 사례는 최원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승택은 수비로 투자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552.1이닝을 수비한 그는 베테랑 장성우의 출전 부담 완화와 도루저지로 단단히 한몫했다. 한승택의 도루저지율은 0.288로 400이닝 이상 수비한 리그 전체 포수 10명 중 2위다. 그간 팀 도루저지율서 하위권을 맴돈 KT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불과 한 시즌 만에 0.117서 0.214로 수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 스토브리그서 그를 4년 최대 10억 원에 품은 KT의 안목이 빛을 발하고 있다.김현수는 정량과 정성평가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그는 10일까지 팀이 소화한 97경기 중 96경기에 출전해 팀의 2, 3번타순을 지켰다. 팀의 승리확률을 얼마나 많이 높였는지 나타내는 누적 지표 WPA(승리확률기여합산)는 1.50으로 최원준(2.88), 샘 힐리어드(2.05)를 잇는 팀 내 3위다. 김현수의 진가는 리더십으로도 잘 나타난다. 그는 동료들의 활약을 위해 덕아웃서 조언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KT가 자신에게 투자한 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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