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평가원 수능기본계획발표
김문희 원장 “영어 1등급 비율 살핀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는 적정한 난이도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시행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학교 수업과 EBS 교재·강의로 해결 가능한 수준에서 출제할 예정이다. EBS 연계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2028년 전면 개정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현행 시험 체제가 유지된다. 6월 4일과 9월 2일 모의평가를 거쳐 11월 19일 본시험이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며,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된다.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출제부터 검토에 이르기까지 교육부의 수능 출제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해 안정적인 출제 난이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문제가 됐던 절대평가과목 영어를 두고 “절대적 난이도 점검뿐 아니라 1등급 비율 점검도 철저히 하겠다”며 “1등급 목표 비율을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절대평가 취지에 잘 맞춰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난이도 조절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던 출제 관리 방식이 일부 개선된다. 김 원장은 “6월 모의평가부터 교사 출제위원 비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문항별 점검 체계를 통해 난이도 검증을 정교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능 종료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해 출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입시 업계에서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를 두고 ‘역대급 경쟁’과 ‘구조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시험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왔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는 N수생 비율이 더 높아지면서 고3 수험생의 체감 경쟁 강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위권 경쟁이 과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가 쉽게 출제될 경우, 수시 수능최저 충족인원 늘어나 내신 변별력이 커질수도 있다”며 “사탐런,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응시인원 변화, 지역의사제 등 변수가 많아 상위권 수험생은 수험전략을 짜기 매우 까다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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