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사회 “왜 여성만 연수 기회 주냐”…美연방기구, 日기린홀딩스 美자회사 소송 회사의 ‘여직원 연수’에 남자 직원 불만美평등고용기회委에 진정해 日법인 피소트럼프가 폐지한 어퍼머티브액션에 결과 달려 닛케이 “美 사법제도 예측 어려워 조심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FP연합뉴스] 트럼프 정부가 미국에서 수십년간 이어진 다양성 정책을 되돌리는 가운데 미국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여직원에게만 연수 기회를 준 것은 차별이라며 민간 기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여성 직원만 통상 업무를 면제받고 숙박, 식사, 강연 수강 기회 등을 제공받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린홀딩스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베버리지스 노스이스트(CCBNE)는 고용차별을 금지한 미국 민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피소됐다.CCBNE는 2024년 9월 여직원만을 대상으로 코네티컷주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서 숙박형 연수를 진행했다.이에 CCBNE의 남성 직원이 “여직원들만 통상 업무에서 면제되고 숙박과 식사 등의 혜택을 제공받은 것, 직원 간 교류와 임원 강연을 들을 기회까지 얻은 것이 불공정하다”며 EEOC에 진정을 제기했고, EEOC는 위법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닛케이는 린든 존슨 대통령이 1960년대에 만든 적극적차별시정조치(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행정명령이 관건이 될 거라고 분석했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인종,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기업에 소수자의 고용과 승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공식 폐지했다. CCBNE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연수를 진행한 2024년 9월에는 해당 행정명령이 유효했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 교정. [사진=SCMP 캡처] 어퍼머티브 액션은 대학가에서 먼저 논란을 일으켰다. 2023년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명문 대학들이 어퍼머티브 액션의 일환으로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일부 인종을 입시에서 우대해 온 선발 방식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선발 방식은 평균 학업성취도가 높은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수십년째 불이익을 주고 있었다.닛케이는 외국계 기업들이 미국 내 제도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닛케이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법 해석과 집행 방식이 여론이나 정권의 방침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는 게 미국 사법제도의 특징”이라며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이런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왜 여성만 연수 기회 주냐”…美연방기구, 日기린홀딩스 美자회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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