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9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경기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지역특화 인재 유치를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5선 국회의원인 정 장관은 외국인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국회의원 재임 중 관련 법안을 세 차례 발의하는 등 외국인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정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법무부의 비자 정책이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비자 정책으로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었다. 지난달에는 이민정책 포럼에 참석해 “이민정책 전담 기구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경기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해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 해결도 약속했다. 그는 “범죄 양상의 변화와 수도권 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수용시설 확충은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재임 중 교도소·구치소 등 법무부 시설 신설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내년과 후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