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역할해 줘”…전날 승리 돌아본 김경문 한화 감독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 선물했으면”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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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와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 귀중한 1승을 했다.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으면 좋겠다.”

전날 승리를 돌아본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어린이날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4일 광주 KIA전에서 쾌투한 폰세. 사진=천정환 기자

4일 광주 KIA전에서 쾌투한 폰세.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플로리얼은 4일 광주 KIA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플로리얼은 4일 광주 KIA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현재 한화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성적은 21승 13패로 2위. 1위 LG 트윈스(22승 12패)와는 불과 1경기 차다.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1 승전보를 써낸 한화다. 선발투수 폰세가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0자책점)으로 역투했으며,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선 플로리얼 또한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폰세가 야수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를 줬지만, 7회까지 잘 던져줬다. 결국 찬스가 와서 동점됐고, 따라가 역전할 수 있었다. 폰세를 칭찬하고 싶다”며 “(플로리얼도) 어제 좋은 역할을 많이 했다. 조금 쉬다가 나와 좋은 안타 및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팀이 원하는 바다. 마운드 쪽에서 폰세가 좋은 역할했다면 뒤에서는 플로리얼이 해줬다.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 귀중한 1승을 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다만 문현빈에게는 힘든 하루가 됐다. 4회초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안일한 주루 플레이로 KIA 포수 김태군에게 견제사를 당했다. 사령탑은 당시 즉각 문현빈을 교체했다.

김 감독은 “프로 선수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책이 나온다. 특히 낮 경기 때 나온다. (문)현빈이는 아직 어린 선수다. 야구를 더 진지하게 많이 배워야 할 선수라 빼게됐다”며 “야구는 운동장에서 볼이 움직이는 스포츠다. 볼에서 눈을 떼지 않아야 한다. 기본이다. 현빈이 뿐 아니라 우리 전체 선수들이 좋은 공부를 했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4일 광주 KIA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범한 문현빈. 사진=천정환 기자

4일 광주 KIA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범한 문현빈. 사진=천정환 기자

뼈아픈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지만, 문현빈은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넣어야 한다. 그 정도 실수 안 하면서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따로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 본인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나왔음에도 이겼다는 것이다. 지게 되면 연패에 빠질 수 있다.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어린이 날이다. 김 감독은 “새 야구장에서 처음 어린이날을 맞이한다. 이왕이면 구경오신 대전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며 “고참 선수들 중 애기 아빠들도 있다. 잘 알아서 팀을 이끌어 줄 거라 생각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더불어 최인호(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5일 대전 삼성전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5일 대전 삼성전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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