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후 심야지하철 이용 24%↓
회식 줄고 재택근무 늘어난 영향
상권밀집지역인 강남역은 반토막
서울지하철 심야시간대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재택근무 등 업무 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서울지하철 이용 패턴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일 서울지하철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약 547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인 2025년에는 약 506만7000명으로 7.5% 감소했다.
반면 평일 심야시간(밤 12시 이후)대 승차 인원은 같은 기간 하루 2만516명에서 1만5653명으로 23.7% 감소했다. 전체 감소율보다 약 3배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생활방식 변화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회식 자리가 줄면서 심야시간대 지하철 이용 승객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늦은 시간에도 영업하는 가게들이 밀집한 상권 인근 지하철역의 이용객 감소폭이 오히려 더 크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5년 평일 심야시간대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 홍대입구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합정역 순이다. 모두 주요 상권이나 문화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지하철역이다.
강남역은 2025년 심야시간대 하루 평균 이용객이 599명으로 2019년 1109명 대비 46% 급감했다. 평균 감소폭보다 두 배가량 줄어든 것으로 늦은 시간까지 강남 일대에 머무는 유동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이동 패턴이 보다 규칙적이고 일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수송 수요 변화에 맞춰 운영 효율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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