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시리즈는 국경의 북쪽에서 결판이 난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다저스에 6-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 양 팀이 동률을 이뤘다. 이 승부는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6, 7차전에서 판가름 난다.
일본 도쿄에서 시즌을 시작한 2025시즌 메이저리그는 마무리도 미국 영토 이외 지역에서 짓게됐다.
토론토에게는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고, 반대로 다저스는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지난 1963년 딱 한 차례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가 먼저 앞서갔다. 2회 1사 이후 맥스 먼시가 볼넷, 토미 에드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외야로 타구를 날려 아웃과 득점을 맞바꿨다.
토론토는 장타로 역전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뒤집었다.
이후 양 팀 선발 쉐인 비버와 오타니 쇼헤이가 모두 호투하며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토론토가 먼저 불펜 문을 열어다. 다저스가 6회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자 비버를 내리고 메이슨 플루하티를 올렸다. 플루하티는 먼시를 중견수 뜬공, 에드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다저스도 7회초 수비에서 오타니가 연속 안타 얻어맞으며 무사 2, 3루에 몰리자 불펜을 가동했다.
다저스의 계획은 뜻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등판한 앤소니 반다가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좌전 안타 맞으며 실점했다. 다음 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고 1루 주자까지 병살로 잡은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히며 1사 1, 3루가 됐고 대타 타이 프랜스를 2루 땅볼로 잡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넘겼다. 트레이넨은 날카롭지 못했다. 보 비셋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안타, 다시 애디슨 바저에게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순식간에 6-1이 됐다.
다저스 타선은 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비버(5 1/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를 비롯한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과 동시에 홈런 3개를 때렸던 타자 오타니도 오늘은 조용했다. 1회 볼넷 출루가 소득의 전부였다.
9회 루이 바랜드를 상대로 마지막 저항에 나섰다.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은 맥스 먼시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에드먼의 3루 땅볼 아웃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이날 다저스는 외야수 알렉스 콜을 앤디 파헤스의 대타로 투입한 것이 전부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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