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넘는 스토리 쓴다”…女 핸드볼 에이스 류은희의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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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유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류은희가 훈련하고 있다. 2026.9.9.뉴스1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념 액자는 두 개인데 아시안게임 액자는 하나다. 마지막 기회에서 꼭 균형을 맞추겠다.”‘핸드볼 여제’ 류은희(36)는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 국가대표팀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류은희는 세계 최고 핸드볼 클럽으로 꼽히는 헝가리 죄리에서 5시즌(2021~2025년) 동안 뛰면서 유럽핸드볼연맹(EHF)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2024, 2025년)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고향에서 열린 2014년 인천 대회 한 번뿐이다.이번 대회 여자 대표팀 최고참인 류은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여자 핸드볼 하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만 알려져 왔다”며 “이제는 시대도 사람도 변했다. 이번 대회에서 후배들과 좋은 성적과 서사를 만들어 ‘우생순’을 넘어선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한국 여자 핸드볼 ‘우생순 세대’는 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무대를 호령했다. 쟁쟁한 선배들이 모두 퇴장한 뒤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온 선수가 바로 류은희다. 류은희는 2019년 프랑스 리그에 진출하면서 2011년 이후 명맥이 끊겼던 ‘유럽파’ 계보를 이었다. 이후 유럽 최강으로 꼽히는 헝가리 무대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류은희는 이번 대표팀에서 에이스와 정신적 지주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다.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류은희가 훈련하고 있다. 2026.9.9. 뉴스1 류은희는 “내가 덜 뛰고도 이기는 게 팀으로서는 최선이다. 같은 포지션(라이트백) 후배들이 잘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배우고 알고 있는 부분을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감독님, 코치님은 동의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라스트 댄스’를 예고했다.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7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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