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의 고민’ FC서울 MVP 후보 놓고 김진수-정승원 집안싸움…38라운드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주장의 리더십’이냐, ‘공격의 핵심’이냐

1 week ago 15

이번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경쟁은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김진수(왼쪽)와 공격에서 맹활약한 정승원의 FC서울 ‘집안싸움’으로 좁혀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하나은행 K리그1 2026’에서 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이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배출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진수와 정승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서울은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페이스로 선두를 달린 끝에 K리그1 왕좌를 차지했다. 이제 관심은 12월 7일 열릴 K리그 대상 시상식으로 향한다. 파이널 라운드 팀당 5경기가 남아 있지만 서울의 우승에 기여한 김진수와 정승원이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김진수는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경기장에선 왼쪽 풀백으로 뛰며 공수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우승을 확정한 24일 강원FC전까지 31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수비를 펼쳐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공헌도 컸다. 김진수는 경기장 안팎서 동료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는 시즌 도중 “팀이 우승하기 위해 누군가 희생해야 한다면 그 역할은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은 경기도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가 MVP에 오르면 2021년 전북 현대 소속이던 홍정호(현 수원 삼성), 2023년 울산 HD 김영권에 이어 수비수로서 세 번째로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맛본다.정승원은 공격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나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적극적인 문전 침투로 득점까지 책임졌다. 7~8월 리그 11경기서 8골·3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려 서울이 독주 체제를 굳히는 데 앞장섰다. 두 달 연속 K리그1 이달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정승원은 강원전까지 33경기에서 8골·7도움을 올리며 클리말라(16골·1도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정승원은 상승세가 두드러진 8월부터 손가락으로 ‘MVP’를 형상화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수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 뒤 “MVP는 우승팀에서 나오는 게 맞다. 내가 받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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