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방건수 5년새 40%↑
소아·청소년 처방 2배 급증
국내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5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 지난해 240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소아·청소년에 대한 처방은 2배 이상 급증해 정신건강 위기가 어린 시절부터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총 2440만4000건으로, 2020년(1785만건)보다 36.7% 늘어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항우울제 처방이 늘었지만, 특히 소아·청소년에 대한 처방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0~9세 처방 건수는 2020년 4만4000건에서 2025년 11만3000건으로 156.8% 급증하고, 10~19세도 같은 기간 56만5000건에서 128만5000건으로 127.4% 늘었다.
지난해 기준 항우울제 처방 상위 20개 주상병을 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포함한 운동과다장애에 대한 처방이 2020년 15만7000건에서 2025년 83만8000건으로 433.8% 폭증했다. 우울에피소드에 대한 처방은 704만7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문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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