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거꾸로 태극기’ 비판 및 사과 이후,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공격에 입장을 밝혔다.
김희철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며칠 전 갑작스런 제 사과문을 보고 왜 사과 하냐며 화내는 분들 이해한다. 제 의도를 너무 빙빙 돌려 말했으니 그럴 만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앞서 인천광역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설치한 현수막 속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의 방향이 일반적인 태극기와 반대라는 지적에 “X돌았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밑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김희철은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그를 향한 정치적 비난과 악플이 이어지자 김희철은 재차 반박에 나섰다.
그는 “태극기를 밑에서 비춰서 그렇네, 공간이 어떻네, 인쇄가 저떻네, 태극기 뒤집힌 걸 욕하는 저를 오히려 욕하고 비난하는 분들, 제가 지금 왼편 오른편에 서서 다른 한쪽을 반대했냐”며 “태극기가 거꾸로 된 게 계속 보이는 데 화나는 게 정상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사도 털어놨다. 그는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매우 사랑한다”며 “할아버지께선 6.25 전쟁 때 가족들과 헤어지셨다. 매우 어린 나이에 홀로 남아 이산가족이 되신 거다. 남침을 한 북한 정권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내가 누구를 뽑던 손가락을 한 개를 들든, 두개를 들든 왜 그렇게 예민하게 보고 서로 물어뜯는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난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 좌파가 왜 나오나.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이 두 부분에 있어선 화가 나지 않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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