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모닝' 정례운영
유아차 끌고 반려견 데리고…
3800명 참여해 주말운동 즐겨
吳 "건강도시 서울 만들것"
12일 오전 7시 자동차가 달리던 서울 여의대로에 시민들의 운동화 발걸음이 이어졌다. 기록을 다투는 마라톤 대신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며 각자의 속도로 아침을 즐기는 '쉬엄쉬엄 모닝'이 12일 첫 정례 운영을 시작했다. 도심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주말 풍경이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쉬엄쉬엄 모닝'은 기록과 경쟁보다 건강한 일상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 서울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걷기와 달리기는 물론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5㎞ 코스를 채웠다. 행사에는 시민과 가족 단위 참가자, 외국인 관광객 등 3800여 명이 함께했다. 러닝복을 갖춰 입고 힘차게 달리는 시민도 있었고, 아이와 손을 잡고 걷거나 반려견과 산책하듯 코스를 즐기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출발선에 섰다. 참가자들과 스트레칭을 한 뒤 5㎞ 코스를 함께 완주했고, 결승선에서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완주를 응원했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모닝이 서울을 대표하는 주말 아침 운동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주말 아침 몇 시간만큼은 도로가 시민의 운동장이 되고, 시민들이 건강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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