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줄어…서울 '남녀공학'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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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줄어…서울 '남녀공학' 전환 속도

입력 : 2026.07.12 18:02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서울 내 단성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남녀공학 전환 최종 신청 접수 현황에 따르면 서울 관내 단성 중고교 중 11개교가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는 정원여중, 성심여중, 한양중, 신정여중, 휘경여중 5곳이고 고등학교는 송곡고, 휘경여고, 성심여고, 무학여고, 한양과학기술고, 서울신정고 6곳이다.

특히 여학생들로 구성된 여중·여고 비중이 더욱 높다.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학교의 학생 수가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고 소규모 여고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남녀공학 전환 과정이 순탄하지 않다. 역사와 전통을 이유로 남녀공학 전환에 소극적인 동문회와 졸업생 의견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학여고 일부 동문은 '무학여자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환 계획 반대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학생 배치 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이달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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