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선택지 많지만 이건 유일”…주가 76% 폭등한 ‘구멍숭숭’ 못난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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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운동화 선택지 많지만 이건 유일”…주가 76% 폭등한 ‘구멍숭숭’ 못난이 신발 美크록스 실적·주가 쾌재해외매출 전년대비 11% 늘고애물단지 자회사 실적도 개선죽자 39% 빠진 나이키와 비교 [크록스] 구멍이 송송 뚫린 특이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미국 신발 업체 크록스의 주가가 올해 급등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크록스 라인의 해외 판매가 늘어난 데다 그간 애물단지였던 캐주얼 신발 브랜드 헤이듀드(HEYDUDE)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반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나이키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해 양사 간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크록스(CROX)는 150.5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연초 대비 무려 76.01%, 1년 기준으로는 82.36%나 뛴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나이키(NKE) 주가는 각각 39.3%, 40.42%씩 급락했다.지난해 크록스 연 매출이 40억4065만달러(약 5조4019억원)로 나이키(2025회계연도 6월~2026회계연도 5월 기준)의 463억9800만달러(약 62조295억원) 대비 10분의 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이례적이다.2002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탄생한 크록스는 합성수지 소재인 ‘크로슬라이트’로 만든 구멍 뚫린 신발 ‘클로그(Clog)’를 앞세워 글로벌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색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 편안한 착화감을 무기로 몸집을 불리며 2006년에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도 어린이·학생뿐만 아니라 의료계 종사자들의 필수품으로 주목받으며 인지도가 높다.2022년에는 로퍼 등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캐주얼 신발 브랜드 헤이듀드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다만 기대만큼 판매가 좋지 않아 인수 후 헤이듀드는 크록스 입장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실제 지난해 헤이듀드 브랜드 매출은 7억1500만달러(약 9547억원)로 전년보다 13.3% 줄었다.그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달 28일 당시 크록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4% 빠진 상태였다.다만 분위기는 하루 만에 반전됐다. 같은 달 29일 크록스가 공개한 분기 실적에서 주력 브랜드인 크록스뿐만 아니라 헤이듀드도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크록스의 3분기 전체 매출은 10억4300만달러(약 1조392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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