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2.5명 중 1명, SK렌터카 다이렉트서 중고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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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의 온라인 구매 채널 ‘SK렌터카 다이렉트’가 출시 5년 만에 누적 방문자 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운전면허 소지자 2.5명 중 1명이 방문한 수치다. 자동차를 자산으로 소유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단기로 유연하게 이용하려는 소비 흐름을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렌터카 다이렉트는 2021년 5월 출범 이후 누적 계약 약 4만 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이용자층은 남성이 70%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32%)가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최근 5년간 데이터는 변화된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명확히 보여준다. 핵심은 중고차 비중 증가와 이용 기간의 단축이다. 이 채널을 통한 계약 중 중고차 비중은 80% 이상에 달한다. 신차 구매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품질 신뢰도를 높인 점도 주효했다. SK렌터카는 충남 천안 오토옥션 내 차량 점검·정비 품질 관리센터인 ‘프루브 스테이션’을 가동해 신차 수준으로 상품화한 중고차를 공급하며 비대면 거래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었다.

렌터카 이용 방식 역시 과거 3~4년 단위의 장기 계약 중심에서 탈피해 유연한 단기 형태로 급변하고 있다. ‘1년렌트’, ‘월렌트’, 주행거리 맞춤형 ‘타고페이 플러스’ 등 단기 및 약정거리 유연 설정 상품 비중은 전체의 76%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평균 계약기간은 과거 30.6개월에서 최근 11.8개월로 대폭 짧아졌다.

SK렌터카는 변화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차별화된 맞춤형 상품 라인업을 촘촘히 다지고 있다. 대표 상품인 ‘타고바이’는 중고차를 최장 1년까지 타본 뒤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장기 경험 기회를 제공한 결과, 이용 고객의 약 70%가 차량을 최종 인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주행거리 맞춤형 상품 ‘타고페이 플러스’도 시장에 안착했다. 연간 약정주행거리를 5000㎞ 또는 7000㎞ 중 선택할 수 있고 계약 기간도 12·18·24개월로 탄력 운용이 가능해 주행거리가 짧은 경제적 이용자들을 흡수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계약 1000대를 돌파했다.

온라인 플랫폼 자체의 UI(사용자 환경) 표준화와 검색·필터 기능 강화를 포함한 사이트 고도화 작업도 계약 효율을 끌어올렸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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