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절경 속 독도 알린 전국 마라톤 축제

6 hours ago 3

[울릉(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한민국 최동단 울릉도에서 열린 전국 마라톤대회가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릉군은 지난 14일 울릉예술문화체험장(옛 장흥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은 참가자 367명과 울릉군 주민 489명 등 총 85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레이스를 펼치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의미를 더했다.

사진=울릉군

특히 이번 대회는 일반 마라톤대회와 달리 새벽 4시 집결, 오전 5시 30분 출발이라는 이색 일정으로 진행됐다. 동해 일출과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참가자들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데다, 여객선 입출항 시간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코스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등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깎아지른 주상절리와 에메랄드빛 바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울릉도만의 독특한 풍광을 만끽했다.

울릉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 주최·주관기관이 참여한 사전 안전대책 회의를 세 차례 개최했으며, 현장 안전점검과 안전요원 교육도 실시했다. 행사 당일에는 140여 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사진=울릉군

이번 대회는 독도 수호 의지를 전국에 알리는 상징적 행사인 동시에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고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돼 전국에 울릉의 매력을 널리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