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대학부 5개 부문 진행 …“미래 영어 교육의 방향 제시”
이번 대회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력과 디지털 윤리, 영어 발표력이라는 핵심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웅진컴퍼스가 제안하는 영어 교육의 미래 방향을 구현한 첫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실제 발표 상황에서 체험하며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회 준비과정 속에서 주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는 자기 주도 학습의 여정을 담은 ‘에듀테인먼트’형 교육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등 5개 부문에서 학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서울교육대학교 영어교육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발음과 유창성, 전달력, 내용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과 대학총장상, 윤봉길상, 도산안창호상 등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서울교육대학교 인공지능윤리센터장 변수용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역량이 부족하면 결국 인공지능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보는 일”이라고 전했다.
웅진컴퍼스는 대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강남복지재단과 강남문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서종윤 웅진컴퍼스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사고력, 윤리의식, 표현력을 함께 기르는 미래 영어 교육의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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