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펌프 피한 ‘부캉이’…2차 그물작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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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자체 제작 그물로 외해 유도 작업 예정 전문가들 “1차 방식보다 성공 가능성 높을 것”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부산소방 등이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선박과 물대포를 활용해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먼바다로 유도하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6.09.29 부산=뉴시스 지난 29일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한 ‘부캉이’ 외해 유도 작업이 실패한 가운데 그물을 활용한 2차 유도 작업이 내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작업에서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간 부캉이를 다시 외해로 유도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달 2일 예정된 2차 외해 유도 작업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수로의 폭과 수심에 맞게 제작한 그물을 이용해 몰아내는 방식이다. 그물 바닥에 납추를 달아 가라 앉히는 방식을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1차 작업 방식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연구관은 1차 작업에 대해 “포말과 소음을 피해 부캉이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로 내로 되돌아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에서는 그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캉이가 되돌아 나가더라도 퇴로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1차 시도보다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완전히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김현우 연구관은 “그러한 사례는 없었지만 상어가 그물을 뚫고 지나가 버릴 확률을 무시할 수 없기에 100% 성공한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전하게 방류를 유도하는 게 구조의 목적이기에 그 점을 가장 중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차 외해 유도 작업이 1차 작업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더 샤크랩’ 교수는 “그물 사용 방식은 개체가 접근할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점진적으로 제한하는 형태로서 굉장히 논리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김진구 부경대 자원생물학전공 교수 또한 “수로의 양 가쪽에 빈틈이 생겨서 빠져나가지 않는 이상 상어가 밀려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윤 국립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는 “상어에 직접적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워터펌프의 포말과 소음을 활용한 간접적 방식보다는 확실할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상어의 몸에 접촉하지 않게, 잠수한 상태가 아닌 상어의 위치가 확인됐을 때 서서히 밀어내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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