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달새 200원↓…삼전·닉스, 3분기 영업익 전망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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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대 중반…“韓 반도체 실적에 부담” 증권가, 삼성전자 3Q 예상 영업익 10% 하향 삼전·닉스 연간 영업익 눈높이도 낮춰 “중장기 실적 성장 흐름은 이어질 전망”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43.0원대 거래되고 있다. 2026.09.10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200원 넘게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기업들은 제품 판매 시 통상 달러로 결제하는 비중이 높아 실적 개선 효과가 쪼그라들 수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2일 1555.8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1300원 대 중반으로 급락한 상태다. 약 두 달 만에 20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도 적지 않은 여파가 있을 전망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출 중심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거래에서 대부분 달러로 결제를 한다.같은 양의 반도체를 판매하더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 환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줄게 된다.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D램 등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 여파로 이 같은 실적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증권가에서는 환율 변화를 반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115조5000억원에서 104조1000억원으로 약 10% 하향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76조7000억원에서 74조원으로 낮췄다.노무라증권은 원화 가치가 10% 오르면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약 12%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86조원에서 77조원으로 내려 잡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원으로 내다봤다.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7%, 4.8% 낮췄다.앞서 양사는 올 상반기 원·달러 급등 영향으로 실적이 커지는 효과를 누렸지만, 하반기 들어 되레 환율이 실적 증가 폭을 제한하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다만, 업계에서는 환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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