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원화값이 1530원대에 육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17년 만의 최저 수준이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저치다.
31일 달러당 원화값은 오전 9시 38분 현재 1528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1561원) 이후 약 17년 만의 최저치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 대비 4.2원 내린 1519.9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1495.2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SNS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한층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3.25% 오른 배럴당 102.88달러로 마감하며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를 넘었다. 브렌트유 역시 112달러대를 유지했다.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선을 웃돌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추가로 격화될 경우 다음달 중 원화값이 155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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